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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부 여행, 애월과 한림

by writesunny 2025. 4. 22.

제주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서부 지역, 그중에서도 애월과 한림은 자연과 문화, 휴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명소입니다.
감성적인 드라이브 코스부터 조용한 해변 산책, 그리고 소박한 동네 속 맛집까지. 애월과 한림을 중심으로 한 제주 서부 여행 코스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하루 또는 이틀 코스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애월·한림 여행 루트를 소개합니다.

제주도 여행

애월 해안도로 따라 감성 드라이브 

애월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제주의 바람과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렌터카를 타고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오른편으로는 넘실거리는 파도, 왼편으로는 아기자기한 카페와 소품샵이 이어지며 감성을 자극합니다. 

‘봄날카페’나 ‘곽지해수욕장’ 인근의 인기 카페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멈춰 걷기에도 좋아 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람을 맞으며 힐링하기에도 적합하죠. 애월은 그 어떤 번화가보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여행의 첫 시작을 애월에서 열며 천천히 여행의 리듬을 만들어보세요.

[봄날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5 / 매일 09:00 ~ 21:30 (라스트 오더 21:00)
대표 메뉴: 한라봉에이드, 제주감귤밀크티,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아인슈페너 등

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 카페에요.
카페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웰시코기 네 마리가 상주하고 있어 애견인들에게도 인기 있어요.
기념품 코너에서는 원두, 드립백, 엽서, 포스터 등이 있어요. 

[곽지해수욕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길이 약 350m, 폭 70m의 백사장과 평균 수심 1.5m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좋아요.
해변 한쪽에는 '과물노천탕'이라는 무료 노천탕이 있어, 해수욕 후 바닷물을 씻어내기에도 좋아요
맑은 물과 부드러운 파도로 수영, 일광욕, 해변 산책 등을 즐기는 것도 좋아요.

한림공원과 협재 해수욕장, 자연의 품으로 

애월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 한림은 제주 서부 여행의 정점을 찍는 곳입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한림공원입니다. 이곳은 아열대 식물원, 야자수길, 선인장정원, 협재동굴과 쌍용동굴 등 다채로운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작은 제주도를 한눈에 둘러보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에게도, 조용한 산책을 즐기려는 커플에게도 어울리는 곳이죠. 그리고 한림공원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제주 바다의 투명함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맑고 얕은 바닷물, 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뒤편으로 펼쳐진 비양도는 그야말로 그림엽서 속 한 장면과도 같습니다. 조용히 모래사장을 걷거나 바다 앞에서 일몰을 기다리는 시간은 그 자체로 낭만입니다.

[한림공원] 관람하는데 약 1시간 30분정도 걸려요. 
- 아열대 식물원: 약 3,000여 종의 희귀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열대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요.
- 협재굴 & 쌍용굴: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성을 동시에 지닌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된 동굴이에요. ​
- 야자수길: 창업자가 직접 심은 워싱턴 야자수들이 하늘 높이 솟아 이국적인 분위기가 좋아요. 
- 재암민속마을: 제주의 전통 초가집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 사파리조류원: 다양한 조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아요. ​


숨은 맛집과 마을 산책, 여행의 깊이를 더하다

애월과 한림은 그저 풍경만 아름다운 곳이 아닙니다.
제주 특유의 정서가 녹아 있는 마을과 골목, 그리고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들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애월의 고내리 마을은 전통 가옥과 조용한 바닷가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침 일찍 마을을 걸으면 고요함 속에서 제주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죠.

한림에서는 ‘오분작 해물뚝배기’와 같은 향토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독개물항 협재 본점]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478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오분작뚝배기를 제공하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맛집

[대문집]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오분자기뚝배기를 비롯해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이 유명한 식당으로, 해물의 신선함과 깊은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

[오만정성 협재점]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해물뚝배기와 성게미역국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하며, 가정식 느낌의 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맛집에서 현지인처럼 한 끼를 즐기면, 제주가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카페보다는 조용한 찻집이나 한옥 카페도 많아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딱 맞는 공간이 되어줄거에요. .
제주 서부를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마을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애월과 한림을 중심으로 한 제주 서부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경험’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잔잔한 일상,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정서가 어우러진 이곳은 모든 계절, 모든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너무 많은 곳을 돌아보는 대신, 애월과 한림이라는 두 마을에서 천천히 걷고, 맛보고, 느껴보세요.

제주의 진짜 매력은 바로 이런 곳에 숨어 있습니다.